먹을 것

[용산/삼각지] 얼큰한 육개장+칼국수 맛집: 문배동육칼 본점

SB Dunk 2024. 7. 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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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배동육칼 본점
주소: 서울 용산구 백범로90길 50 
연락처: 02-713-6204
영업시간: 09:00-19:30 (19:00 라스트오더)
주차불가

주차Tip 평일 점심시간대 기준, 주차단속을 유예하므로 점심시간에 한하여 가게 앞에 1-2대정도 주차 가능. 
그외 인근 다리 밑의 공영주차장 이용 추천

그나저나 웬 캐리어가...?

비가 오다, 그치다 반복하는 요즘 같은 날씨에 딱 떠오르는 음식

얼큰시원한 칼국수, 육개장 같은류가 당기기 마련이다.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문배동육칼 본점에 방문하게 되었다.

평일 늦은 점심시간대에 방문하였기에 별다른 웨이팅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역시나 내돈내산. 

메뉴는 단촐하다. 

육개장을 중심으로 칼국수를 메인으로 하냐 안하냐 정도의 차이.

육칼은 육개장+칼국수(대) 
육개장은 육개장+칼국수(소)+공기밥

가격은 11,000원으로 같다.

서울페이 가능!

본점답게 노포감성 뿜뿜나는 문배동육칼.

딱 그림처럼 서빙된다.

문배동육칼에서는 포장구매도 가능하며, 이 경우 육개장의 양이 훨씬 많다는 정보.

대신 공기밥이 빠진다던가 뭐라던가.... 

포장 안해봐서 모르겠다...? 

육개장 나오기를 기다리며 둘러보니...

입구의  여행용 캐리어가 이해가 된다. 

희한하게 여행객처럼 보이는 외국인 손님이 많다. 

우리가 외국 여행 갔을 때.. 현지인 맛집(?)이라는 곳에 가게되면 받는 시선과 비슷할까..? 

스윽 고개를 돌려보면, 음식이 조리되고 준비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가득가득 쌓인 반찬들은 처음에는 직접 가져다 주시고, 그 이후 추가는 셀프이니 참고. 

반찬 세팅되기 무섭게, 육개장이 등장했다.

한눈에 보아도.. 이녀석이거.. 아주 시원하겠는걸?

전체 사진 한장 남겨주시구요. 

육개장 2인을 주문하였기에 칼국수는 2인분을 한그릇에 담아 주신다. 

적당히 눈치껏 알아서 나눠 먹자? 응? 

안그럼 싸움난다? 

칼국수의 뽀얀 자태.jpg

목욕한 것 마냥 윤기가 촤르르르 흐른다.

어허.. 그녀석 참 맛있겠군?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메인은 육개장이다.

매콤시원해보이는 비쥬얼.

한 숟가락 떠볼까? 

고기만 골라 담았네...? 

싶겠지만, 그냥 한숟가락 떴을 뿐.

육개장의 메인은 고기이다.

아낌없이 주는 고기고기.

한 숟가락 떠서 호로로록 해보니....

어..? 외국인이 먹기에는 쉽지 않은 수준의 매운 맛이다.

외국 친구들... 무슨 자신감으로 먹는겨....?

불닭볶음면 챌린지 마냥.. 그런 도전인가....?

영어로 포스팅을 해야하나..

국물 본연의 맛을 호로로록 느끼다, 칼국수를 잡아여~(집어 넣어준다)

한젓가락. 딱 한젓가락만 느읏다 이것이여..... 

에헤이 째려보지 마랑께..

슥슥 쳡쳡 비벼서 호로로록.

육개장 본연의 맛이 얼큰하기에 칼국수면을 넣어도 깔끔하다.

칼국수면의 윤기처럼 전분기가 거의 없는 편이기에, 국물 맛을 해치는 수준은 아닌듯?

그래도, 기호에 따라 누군가는 칼국수보다 밥을 선호하기도 할듯?

한젓가락 떠서 이만큼이나 남았다니께요.....

문배동육칼은 '육칼' 두글자에서 알 수 있듯이, 육개장과 칼국수를 적절히 조화시킨 곳이다.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노포이니 만큼, 믿고 먹을 수 있는 그런 맛. 

눈물나게 맛있거나, 매일먹고 싶은 정도의 맛집은 아니지만, 

가끔 비오는날,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이 떠오를때 가기 좋은 그런 곳이 바로 문배동육칼인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혼자서 오는 손님들이 꽤나 많더라. 

저녁 7시에 라스트오더이지만, 브레이크타임도 따로 없기에 방문시간의 폭도 꽤나 넓을 듯. 

아차... 문배동육칼을 찾는 외국인들이여..... 코리아의 매콤쌉싸름한 맛에 혼쭐이 나고 싶다면..

For traveler,
Try it & Cry.

이상 전달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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