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것

[강남/개포동] 전통 가득한 손맛: 하영각(feat. 놀면뭐하니)

SB Dunk 2024. 7. 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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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각
주소: 서울 강남구 개포로31길 8 (개포동, 푸르지오디아뜨) 1층
연락처: 02-572-5593
영업시간: 11:00-21:00(화 휴무 / 15:00-17:30 브레이크타임 / 20:00 라스트오더)
주차 가능

놀면뭐하니에 나온 추억의 수타면 맛집,

비도오고 딱! 중식 먹기 좋은 날, 방문해 보았다. 

주차는 가게 옆 주차장에 가능하며, 앞뒤로 주차하는 공간이라 여유 있는 편은 아닌듯.

주말 저녁,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시간대에 방문하였다.

하영각 이름의 유래는, 사장님 성함이 하영..? 아니면 밀쿡 스타일 인사 하(이)영?

놀면뭐하니를 보니, 자녀분의 성함이 '하영'이라고 하시더라..ㅎㅎ

그나저나 어째 주차장이 매장만한 느낌?

하지만 앞뒤총 4-8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라, 주차를 하여도 뒷차가 먼저 나가는 경우에는 차를 빼주어야 한다.

브레이크타임 끝난 직후였지만, 딱! 앞에서 입장 순서가 끊겨서 기다리기 시작.

그나마 다행인 것은, 혼자 오신 손님 두 테이블 정도가 금방 빠져서 15분 정도 기다리고 입장할 수 있었다.

메뉴판에서 중식에 대한 전통의 깊이가 느껴진다.

손짜장, 간짜장, 사천짜장, 삼선짜장... 짜장만해도 종류가 몇개여.....

하영각의 면류는 수타면이다.

하영각의 시그니처 짜장면 1개에 탕수육을 골라주고,

인기 많다는 잡채밥을 시킬까 하다가.. 참았다.

사장님이 수타면을 만드시는 과정을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챱챱, 탁탁!! 챱챱, 탁탁!! 하는 소리가 들리면 면을 만들고 계신 거임ㅎ

요즘 수타면 보기 힘든데 말이지...

매장의 테이블이 7-8개 정도로 그리 넓지 않은 공간.

사람들로 가득가득차서, 웨이팅이 꽤나 있는 편이다.

그래도 회전율이 높은 편이라, 15-30분 내외로 입장할 수 있을듯?

요기조기 두리번 거리다보니, 어느새 선수들이 하나둘 입장한다. 

하영각의 시그니처 탕수육.

옛날 탕수육 그 자체이다.

이 탕수육의 기본값은 소스가 부어져서 나오는 것.

하영각의 탕수육은 기본값 그 자체로 먹는게 가장 Best인 것 같다.

부먹, 찍먹 가리지말고....  주는대로 먹자. 

요리보고 조리봐도 탕수육의 자태가 곱다.

그리고 추억의 탕수육 그 맛, 그 자체이다.

찹쌀과 고기의 조화가 상당한 편이며, 튀김 옷이 너무 두껍지도, 너무 얇지도 않고 딱 적당하다.

탕수육 맛집을 아직 찾는 중이었는데... '탕수육은 하영각'으로 메모해 두었다.

수타면으로 만들어진 짜장면 입장.

슬쩍 보이는 면의 두께가 상이하다.

그게 바로 수타면의 가장 큰 장점. 

챱챱 턱턱, 쳐대는 수타면의 면은 굵기가 일정하지 않지만, 그만큼 공기와의 접촉이 많아서 식감이 다르다. 

손이 많이가는 작업이라 수타면으로 면을 뽑아 내는 곳이 줄어드는 추세인데, 반가운 그맛.

짬뽕 국물은 기본으로 나온다.

아마 짜장면에 +@로 함께 나오는듯?

국물도 짬뽕 건더기 그득그득한 국물이다.

역시.... 이 집은 힙합, 찐 그 자체이다.

30년 넘게 해오셨다는 중식의 길,

수타면으로 만든 짜장면과 탕수육의 맛에서 추억을 맛보고 갑니다. 

인근에 살고 계신 주민분들이 주말 외식으로 많이들 찾아오시는 듯 싶었는데, 놀면뭐하니에 나오는 바람에 나만 아는 맛집이 사라져서 좀 아쉬우실듯?

오늘도 비가오니.. 쫀독한 탕수육과 시원한 짬뽕국물이 생각난다.

이상 전달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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