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것

파이브가이즈 강남 주말(토) 방문 후기(feat: 테이블링 tip)

SB Dunk 2023. 7. 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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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가이즈 강남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435 주류성빌딩 1층, 2층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주차불가

지난 6월 26일 드디어 문을연 파이브가이즈 국내 1호점
핫하다 핫해 갱냄.... 
갈까말까하다가, 주말에 일찍 눈떠진 김에 가보기로 함.
다행인 것은 들어갈 때까지 줄 서 있는 전통적인 뻗치기 방식이 아니라, 테이블링 기기를 통한 대기번호 부여 방식을 이용한다는 것...
그거 아니었으면 안갔을듯..

최근 당근마켓 등에서 파이브가이즈 줄서기를 대행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경우가 있던데, 파이브가이즈와 당근마켓, 테이블링 쪽에서도 제재가 있을듯하니 주의하시길..... 그건 쿨하지 못할 뿐더러 공정하지도 않아..

지문방지 필름 같은 것이 붙어 있어서 잘 안보인다.
파이브가이즈 강남점 대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아직 초창기라 그런지 테이블링을 통한 원격줄서기 기능은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가게 앞에 놓여있는 테이블링 기기에 방문 인원과 연락처를 입력하면 끝!
정말 간단하다. 
테이블링 기기가 언제부터 작동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방문했던 시간이 토요일 오전8시 경, 받은 번호가 158번이니.. 새벽 6-7시경, 눈뜨자마자 봤을때는 70-80번대였다.

대기번호를 받고 기다리는 시간은 주말인 토요일 기준으로 30분에 30~40번 정도 빠지는듯 싶다.

나야 뭐... 근처이기도 하고, 일찍 일어난김에 당근 거래를 하러나가며 테이블링 한거라...허허허허허헣

파이브가이즈 강남점 인근 이면도로에 잠시 정차 후 호다닥 뛰어가서 번호 입력하고 차몰고 집으로감ㅋㅋ

집에 갔다가 12시정도에 설렁설렁 나오니 딱이더라.

남는 시간동안 교보문고 가서 책도 보고, 근처 자라 세일 구경도 하고.. 

파이브가이즈 테이블링 대기번호 150번대이며, 12시 50분경 카톡 알람을 받았다.

카톡 알람을 받고 파이브가이즈 앞으로 이동하면 된다.

오후 1시가 채 안된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테이블링을 통한 대기는 마감되었다고 하니... 

오픈전에 테이블링 리스트업을 해놓는게 좋을 것 같다.

오픈 시간이 다가오니, 대기인원이 5-600번대가 되더라..ㄷㄷㄷ

카톡으로 받은 내용을 보여드리고 줄을 섰다.

파이브가이즈 적혀있는 시원한 생수와 부채를 주시더라.

부채는 뭔가 파이브가이즈 굿즈 느낌나서 쟁여둠.

희소성은 없겠지만..ㅎㅎ 

 

파이브가이즈 버거&프라이즈 일주일 내내 오픈 오전11시-밤10시

이전 쉑쉑 강남 1호점처럼 전국으로 지점이 확장되면서 대기줄도 사아악 빠지지 않을까 싶긴 하다.

무튼, 파이브가이즈 강남점 오픈 이벤트를 위와 같이 진행하고 있더라.

6월 26일부터 7월2일까지, 매일 선착순 1-20번은 특별한 굿즈를 준다는데...

방문했던 날이 7월1일, 7월 2일 대기1번을 노려볼까 했다가, 나이먹고 이게 뭔가 싶어서 내려놓음ㅋㅋ 

오? 미쿡에서 봤던 그 땅콩.

K-패치되며 사라질 줄 알았는데... 사라지지 않았다.

조선실록에 따르면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땅콩을 주전부리로 즐기는 풍습으로 인해,
'심심풀이 땅콩'이란 말이 생겨났을 정도... 네 개소리 입니다. 

암튼, 견과류 못참지

요게 그냥 땅콩이 아니라, 맥주 안주로 제격인 짭쪼름하게 구워낸? 튀겨낸? 땅콩이다.

한봉다리 챙겨주고, 

입장 완료.

이제 어떤 주문을 외워야하는지 이미지트레이닝을 할 차례다.

파이브가이즈는 손님이 원하는 조합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

All the way로 시키지 마라는 사람도 있고, 그게 진리라는 사람도 있고...

그거 다 자기 취향이고 기호니까.. 알아서 하세요...

남이 추천하는대로 먹지말고, 자기 입맛에 맞게 내가 먹고싶은대로 먹을 수 있다는게 파이브가이즈의 장점이다.

파이브가이즈 메뉴추천, 이런거 검색하지마세요... 

파이브가이즈 원산지 표기

패티의 소고기는 호주산, 베이컨의 돼지고기는 미국산, 소시지의 소고기는 호주산이라 한다.

미국산 감자를 수입해서 쓰려나 싶었는데, 신선도 등 여러가지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 했으리라...

오늘의 감자 원산지가 어디인지 이렇게 기재해 놓고 있다.

절롸남도 보령의 강승용? 강성용 농장에서 만들어진 감자라고 한다.

미쿡에서 파이브가이즈를 밥먹듯이(?) 간 친구의 말에 따르면..

이렇게 직원 많은 파이브가이즈는 처음 본다고....

그도 그럴것이 주방이 아주 빽빽하다.

파이브가이즈 본사에서 온 듯한 외국인 직원분도 여럿 계신 것을 보니..

파이브가이즈 측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기술이전?을 위해 파견 나온 것이 아닐까 싶기도, 

파이브가이즈 한국 도입 조건이 무엇일까... 궁금... 아는싸람?

뭐 이것저것 담긴 했으나.... 어..? 어..?

베이컨 치즈버거(올더웨이+버섯+피망 추가) 17,400원
리틀버거(올더웨이+할라피뇨 추가) 9,900원
레귤러사이즈 감자튀김 8,900원
쉐이크(토핑 추가x) 8,900원
합계 45,100원 

워.... 4만원이 훌쩍 넘었다.

아웃백에서 얼마나왔더라.......

비싸긴..비싸다.

메뉴 주문을 외우기 전에, 미리 숙지하도록 하자.

저처럼 영어가 편하신 분을 위해, 영어 메뉴판도 추가해두었으니 참고하시고...

하단에 보면, ALL TOPPING FREE 빨간 테두리 안에, 

검정 글씨의 '마요네즈, 케쳡, 머스타드, 양상추, 피클, 토마토, 그릴드 어니언, 그릴드 머쉬룸'이 올더웨이 선택시 제공되는 토핑이며, 그 아래 빨간 글씨의 '렐리시, 어니언, 할라피뇨, 피망, 스테이크 소스, 비비큐 소스, 핫소스'는 따로 선택해야 되는 것이니 참고.

음 미제냄시 풀풀

코스트코나 이케이아에서 봤던 그 느낌의 디스펜서들과 집기류들. 

시뻘건 것이.. 이게 KFC야 파이브가이즈야... ㅈㅅ 

파이브가이즈 1층 매장 전경.

생각보다 사람들이 적어보이는 것은,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인 듯 싶다. 

1, 2층 전체를 사용하고 있기에 매장 공간이 꽤나 넓은 편임. 

메뉴 주문을 하면 주문번호가 적혀있는 영수증을 받게 되는데

같은 주문번호로 쉐이크는 따로 받아야 한다. 

우유향 그득한 겁나차가운 밀크쉐이크.

설레임의 맛이랑 비슷한데.. 여기에 토핑을 추가한다...? 

베이컨칩을 추가해먹는 사람도 있던데, 뭔가 상상이 안가는 조합이라 아무것도 추가 안함. (도전적이지 못한편)

분주한 주방속 빵과 버거들이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다.

빵은 어디 제품을 쓰는지 궁금한데, 갤럭시 뭐시기 그 100배줌인가? 그거로는 확대해서 보였을거 같은데...

잘 안보임ㅎ

해병대 전우회 느낌이라하면 파이브가이즈에서 소송걸려나..ㅎㅎㅎㅎㅎㅎ허허허헣

필승!!!!!!!!!! 한번 해병은 !!!!!!!! 영원한!!!!!!!!!!!!!!

응 나 해병 아님ㅎㅎ

파이브가이즈 월드투어.. Stussy World Tour 티셔츠 생각나서 추억 돋더라.

스투시는 과거의 향수를 품은 브랜드 중 하나인데.. 왜? 주욕은 망하고 스투시는 롱런할까..

슈프림도 그렇고... 뭔 차이지..?

감자튀김 전문가의 뒷모습.

모조리 튀겨버리겠ㄷr

버거는 언제나오는 것이여, 하고 기다리는 중.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있으니... 이.. 이분들.. 엄청난 핵인싸다.

블로그에 웬만한 사람들의 얼굴을 다 가리는 편인데.................

갑자기 환호성을 지르더니 브이, 하트 등 각양각색의 포즈를 취해주시더라.

I 입장에서 너무 힘ㄷ.....

자.. 이제 주문한 메뉴를 받아들고, 

계단을 올라 2층으로 갑니다.

헛둘헛둘 챱챱 스리포 챱챱

2층 공간은 강남대로가 내려다 보이는 곳이다.

반대편으로도 꽤나 넓은 공간이 있는데.. 사진을 안찍어 놨나..허헣

쉐이크는 따로 찍어놓은게 없...

저 봉지안에 무엇이 있느냐...

파이브가이즈는 포장이든, 매장에서 먹고가든 종이백에 담아주는게 특징이다.

다른 프랜차이즈 버거들처럼 별도의 트레이를 주지 않고, 종이백이 곧 트레이가 된다. 

어떻게 트레이로 만드냐고?

절취선을 따라 잘라내어 반으로접고 뒤로 돌리는게 아니라, 

그냥 쫘아악 찢어주는게 제맛이다.

빼꼼, 등장한 감튀들.

색 보정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저 색감 그대로다.

뭔가, 엄청 좋은 기름에 튀겨낸 감자튀김 같은 그런 느낌?

감튀 왕창 집어먹다 말고,  메인 선수인 햄버거 3단 변신을 보도록 하겠다.

1단계

여기서 숫자 2는 2배로 큰 사이즈를 뜻하는건 아니고

나도 몰라....

아마 영수증 상의 2번째 번호에 해당하는 구분표기가 아닐까 싶음. 

2단계

큰 사진으로 감상하십쇼.

이게 비쥬얼이 압도적인 그런 햄버거는 아니다보니, 사진을보고 와? 이거 개쩐다 싶은 그런 느낌은 아님.

쿠킹호일 같은 포장지가 특징이고, 버거는 생각보다 엄!청 묵직하다.

올더웨이라서 그런거 같기도...

리틀 햄버거 올더웨이와 베이컨 치즈버거 올더웨이 비교.

베이컨치즈버거 올더웨이는 평범한 성인 남성 기준으로 증~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고,

리틀 햄버거 올더웨이는 평범함 성인 여성이 다먹기 힘들수도.....?

반박시 님말 다맞음. 

나이프로 잘라내어 단면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나이프는 제 치아 입니다.

저 포대에 들어있는 것이.. 감자인지.. 땅콩인지.. DP용인지 궁금한데....

DP용이겠지 싶다가도, 겉 표지에 언제 입고된 것인지 날짜가 쓰여져 있어서 진짜 사용하는 감자인거 같기도하고...

아시는분? 

자, 이제 정리해봅시다.

미국에서 먹었던 파이브가이즈 맛은 솔직히 기억나지 않는다.
2015년이니.. 그게 몇년전이여...

다만, 맛있는 햄버거 임은 분명하다. 

내가 먹고 싶은 토핑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신선한 재료의 어우러짐이 느껴지는 버거,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눈물나게 맛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가성비는 떨어지지만, 한국에 들어온 외국 브랜드의 버거 중 가장 맛있는 축에 속하지 않을까 싶다.

기다리는 시간과 비용이 부담스럽지 않다면 버거킹보다 자주 찾고 싶은 곳, 

잘 묵고 갑니다.

이상 포스팅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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