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작은공간 : 추억의 즉석 떡볶이

작은공간
주소: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359길 31
연락처: 02-3462-3533
영업시간: 11:00-20:50(월~금) / 11:00-20:30(토,일)
주차 가능 - 가게 옆 공간에 가능하나 주차 공간이 협소하여 차량이 많을 시 이용하기 어려움

오랜만에 돌아온 즉석 떡볶이 타임

세월의 흔적 고스란히 간직한 작은공간 즉석떡볶이

은성중학교, 은광여자고등학교, 언주초등학교까지 초중고 3개의 학교를 끼고 있는 추억 속 학교 앞 분식

다만, 즉석떡볶이니 조리에 일정부분 시간이 필요하니, 중고등학생의 방문 비율이 높지 않았을까 싶다.

작은공간 메뉴판 한번 스윽 보면~

즉석떡볶이 1인분에는 라면, 쫄면, 떡, 오뎅, 계란, 만두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

그외에 추가 사리 가격은 메뉴판 참고하시고, 

즉떡은 다먹고 남은 국물에 볶음밥이 국룰이니.... 치즈사리의 경우 3천원, 비빔공기밥의 경우 2500원! 

인당 1인분씩 주문이 필수! 단 초중고 학생의 경우 먹는 양 때문인지, 금액 때문인지 제외된다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간단하게 즉석떡볶이 2인분(16,000)+오징어튀김 1인분(2개/3,000) 주문한다.
총 지출: 19,000

웨이팅하는 떡볶이 맛집이라고 하던데, 주말 2시경에 방문했을 땐 여유 있게 앉을 수 있었다.

4인석, 2인석이 따로 마련되어 있고

전반적인 인테리어는 추억 속 오래된 학교 근처 가게의 모습 그대로이다. 

버디버디, 다모임 아이디에...... 이거 도대체 언제부터 낙서가 쌓인건지 가늠이 안될 정도...ㅋㅋㅋ 

대략 2000년대 초반부터 저 낙서들이 겹치고 겹쳐졌을 것 같은데...... 

그나저나 천장에는 어떻게 쓴거여...? 목마타고 쓴건가...?????

노란색 식탁보 입은 테이블 위에는 

즉석떡볶이 조리를 위한 가스버너 한개와, 

숟가락 통, 티슈케이스 똭.

밝은 노랑과 초록의 조화~ 

노포감성 물씬

그새 주문한 즉석떡볶이 등장이요.

저 위에 오징어 2개, 그것만 토핑을 추가한 것이고 나머지는 기본 구성이다.

양은 제법 푸짐한 편

라면과 쫄면이 들어 있으니, 3-5분정도 끓이고 면부터 먹기 ㄱㄱ

노란색 테이블보, 

초록생 방석

앞치마는 주황색이다. 

사진 속 제일 오래되어 보이는 낙서가 2002년 12월 12일..... 

와.. 저 낙서 쓴 분은.. 이제 자녀 데리고 오실듯........

저거 엄마가 쓴거야! 근데 저 하트 상대방은 아빠는 아니야! 응?

단무지와 앞접시는 셀프

언제적 헬로키티...!!!!!!!!

우측 하단엔 철+한자+9 

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40년은 되어보이는 학창시절의 추억을 간직한 건물에 위치한 작은 공간

지하에 택견! 회원모집, 여전히 영업하고 계실까...?

은광여고가 송혜교가 나온 학교라던가..? 아무튼, 학교 근처에 위치한 즉석 떡볶이 집이다보니

딱! 추억 속 그 맛 그대로이다.

뭘 더하거나 빼지도 않고, 학창시절에 먹던 떡볶이 맛이 생각나는 그런 곳. 

가족 단위로 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니, 학창시절의 추억을 찾아 오시는 분들이 상당한 듯 싶다.

가끔 생각 나는 그런 떡볶이다보니 웨이팅을 하면서 먹을만한 곳은 아닌듯. 

잘 먹고 갑니다. 

이상 포스팅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