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것

[인천 신포국제시장] 청실홍실, 타르트야, 신포 닭강정 한큐에 스윽~

SB Dunk 2024. 4. 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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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인천 시청 근처에 일이 있어서 들렀다가 그냥 돌아가기는 아쉬워 점심도 먹을겸 여기저기 가보기로 했다.

처음 네비게이션에 찍은 목적지는.. 인천 차이나타운.

하....... 실수도 이런 실수가...

차라리 인천 시청 근처에서 업무 본김에.. 차를 두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게 나았을 것을....

인천 차이나타운은 주말+벚꽃놀이 인파+월미도 들어가는 차량 등등....

주차장도 만석이라 돌아 나오는데만 30-40분이 걸렸다.

결국 차이나타운 포기하고 돌아가려다가, 조금 떨어진 곳에 차를 대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여 신포 국제시장을 가기로 결정.

점심: 청실홍실 신포본점 / 모밀+만두
청실홍실 신포 본점
연락처: 032-772-7760
주소: 인천 중구 우현로35번길 23-1
영업 시간: 화~일 11:30-20:20 (매주 월요일 휴무)
4/16부터 오후3시-4시30분 브레이크타임

신포국제시장 인근에 위치한 청실홍실 신포본점은 1979년부터 이어져 온 가게

모밀과 만두가 가장 유명하다. 

여기저기 체인점도 생겼고, 가까운 곳에도 있지만 어쩌다보니(?) 본점에 방문.

사람이 별로 없을줄 알았으나.. 웬걸..... 대기자 명단 작성후 약 30분 정도 기다렸다.

역시 맛집은 메뉴부터 심플하다.

청실홍실은 만두가 미쳤으니.. 꼭 만두를 왕창 먹도록 하자.

2인 방문하였지만.. 가볍게, 모밀1+통만두2 주문.

통만두 떼깔보소.....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

주문하자마자 만두 등장!

회전율이 어마어마하게 빠르다. 

주방에서는 공장마냥 만두를 쪄내고, 모밀을 담아내고 있기에... 

입장까지 웨이팅이 조금 있을 수는 있지만, 주문과 식사 사이의 간격이 거의 없는 편이다. 

모밀은 딱 정석 모밀 그 느낌이다.

무, 파, 겨자 소스 쳡쳡 넣어서 호로록 해주면 끗.

만두는 정말 끊임없이 들어간다.

먹다보면 다른 테이블에서 약속한듯, 만두 추가요! 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질 수 없다. 

만두 한판 추가요! 외쳤다.

이상하게 생긴 단무지가 보이는건 분명 기분탓이다.

만두 세판, 모밀 한판. 

박살내기까지 15-20분이 소요되었다.

테이블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회전율이 어마어마하므로... 

대기명단 길다고 슝~ 가시지 마시고..

명단에 적어두고 주변 두리번설리번 하다보면 시간 금방이다.

포장은 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하여 주문하고 수령하면 됨.

리얼 고수들만 가능하다는 길만두 때려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모밀을 안먹더라도, 만두만 먹으러도 갈만한 곳. 만두잘하는 찐 맛집이다. ㅇㅈ 큰 차이는 아니지만 본점 클라쓰 있구요.

통만두 1판(10개) 4,000원*3= 12,000원
모밀 1판 = 7,000원 
합계: 19,000원

밥 묵었으니 디자트 묵어야 한다.  고고

후식 겸 디저트1: 신포국제시장 타르트야 본점

신포 타르트야 본점
연락처: 070-8829-4510
주소: 인천 중구 우현로49번길 32-1
영업시간: 월-금 12:00~21:30 / 토일 11:00~21:30

어쩌다보니, '본점'만 격파하는 중.

신포국제시장의 수많은 인파들을 뚫고 무엇을 먹을까 두리번 하던 중 에그타르트 하나 스근허이 적시기로 함.

요것도 줄 서있길래... 에잇 하고 기다림.

대략 5분 정도 줄선듯?

맛은 총 6가지

일단 일반 에그타르트 대비 크기가 상당하다.

1.5배 정도 사이즈.

오리지날과 시나몬을 하나씩 먹으려고 하였으나...

마지막 하나 남은 시나몬을 바로 앞에 분이 가져가시는 바람에.....

오리지날 2개 주문.

가격은 개당 3천원이나 나름 합리적?

참고로 지류로 된 종이 온누리상품권은 받고,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안된다더라.

스윽 먹어보니... 오!! 왘! 존맛! 눈물! 찡끗! 까지는 아니고...
+ 멀리서 시간내어가며
이거 먹으러 가야된다 정도도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에그타르트.. 근데 그게 크기가 좀 크다. 정도? 

오며가며, 어 디저트 함 묵어보까! 네, 그것입니다.

후식 겸 디저트2: 신포 닭강정

신포 닭강정 본점
연락처: 032-762-5853
주소: 인천 중구 우현로49번길 3
영업시간: 화-일 10:30~20:30 (월 휴무/19:30 라스트오더)

수많은 인파.. 그리고 수많은 닭강정 가게.. 그중에 내가 간 곳은 좌측..

신포국제시장에 닭강정 파는 곳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전통시장에는 닭강정이 유명한게 국룰인지... 뭔지...?

신포국제시장 야채 닭강정도 있고 암튼 뭐가 많더라.

유명하다고하니.. 가볍게(?) 디저트겸? 후식겸? 반마리만 스윽 먹어보기로.

근데 먹고가는 것도 아닌데, 포장 웨이팅 줄이 장난 아니다.

가마솥만한 커다란 튀김구를 3개*2곳, 총 6개를 가동 중.

쉴새 없이 튀겨내고, 양념 섞고, 포장하고, 서빙하고가 공장처럼 척척척척 운영 중이다.

튀김구 인근은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 하시고.

시장 닭강정이지만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듯.

반죽 옷 입은 닭들이 튀김 속에 퐁당퐁당.

여러마리를 통째로 튀겨내는 것 같은데, 어떻게 조각조각 맞추는건가 궁금해졌다.

금방 튀겨낸 치킨을 커다란 솥에 넣고 양념 소스를 가득 담아 버무린다. 

양념 소스는 고추기름과 물엿 베이스인듯 싶은데,

먹어보니 확실히 찐득하고 맵다.. 매워...

양념치킨, 후라이드치킨의 느낌인데 왜 닭강정인지는 잘 모르겠다. 

보통 강정은 뼈가 없고 더 잘게 토막내어 진 느낌인데 말이지..?

가격은 대가 22,000원, 중이 17,000원

반반은 23,000원이다.

양념 닭강정 중으로 주문.

대략 15분 정도 줄서서, 포장 주문 후 수령 완료.

결제하면서보니, 온누리 상품권도 받고, QR코드가 있어서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매할 수도 있더라.

그럼 10% 절약 되니 참고.

포장 용기에 담아내는 것을 보니, 닭전문가셔서 그런지 턱턱 집으면 날개요, 가슴살이요, 계륵이요, 다리요, 닭봉이요 목이요.. 한마리가 그냥 완성 되더라.

앞에서 궁금했던 호기심은 해결됨.

즉, 다리가 3개들어가거나, 계륵만 5개 들어가는 그런 경우는 웬만해선 없지 않을까 싶다.

스윽 포장해서, 식기전에 벚꽃 보며 한입 두입 묵어 보았다.

음... 따뜻하군.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저녁에 다시 먹어 보았다.

식은 닭강정도 그 맛이 있지.

음...

결론은 굳이.......?

맛있게 매운 맛이 있고, 그렇지 않은 매운 맛이 있는데... 이녀석은 후자에 가깝다.

따뜻한 상태에서도 먹어보고, 식은 상태에서도 먹어 보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불호에 가까운 맛.

닭 자체는 국내산 계육이고 회전율이 높다보니 잡내 없이 깔끔한 맛이지만. 

왜...? 구태어...? 싶은 의문이 해소되지 않는다.

나를 포함한 맵찔이에게는 다음날이 걱정되는 맛이오... 그렇다고 맛있게 매운맛도 아니다보니 오히려 속이 쓰리는 불편함과 불쾌감만 남는다.

기다린 시간도 아깝기도 하고..... 허허허헣...

굳이.. 큰돈 쓰지 마시고... 메이커 치킨 시켜 드십쇼....ㅎㅎㅎ

마무리가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나가서 여기저기 둘러보니 좋았던 신포 국제시장 방문 후기.

이상 전달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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