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역] 전현무계획2 된장찌개로 건물 세운 또순이네: 냉이가 없다?

또순이네집
주소: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47길 16 오오1004빌딩
연락처: 02-2672-2255
영업시간: 11:30-21:30 (16:00-17:00 브레이크타임 / 21:00 라스트오더)
주차가능 

단, 점심메뉴인 된장찌개는 13:30까지만 가능!

네이버에서 '또순이네'를 검색하면 다른 곳이 나오니.. 영등포구 선유도역에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니, 잘 찾아 가시길...

전현무계획 시즌2 16화에 목동 맛집으로 소개된, 또순이네

애초에 워낙 유명한 곳이라, 사전협의 없이 방송 된 것도 신기했던 곳이다.

다른 블로그 글들 보면... '냉이 된장찌개'로 소개하고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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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냉이 없는 된장찌개를 먹었는데...??

냉이가 없는 이유는 방문 시점이 지난 5월이기 때문....! 

즉, 냉이가 나오지 않는 철에는 부추만 올라간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냉이가 어마어마한 '킥'으로 소개 되었지만.. ???? 없어도 충분히 인상적이며, 맛. 있. 다.

들어서면 마주하게 되는, 된장찌개로 건물세운 또순이네의 다소 특이한 모습.

넓게 펼쳐진 홀 공간에 테이블이 가득하며, 그 많은 테이블에 손님이 꽉! 차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평일 점심 시간대였음에도 홀이 꽉~ 찬 모습.

잘하는 집 다운 깔.끔 그자체의 주방 모습.

+ 사장님이 상받는 인증사진까지 붙어있으니..... 

맛집의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 봐야지... 

11시 30분을 넘겼나, 나름 조금 이르게 온 덕분인지 웨이팅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안쪽에 룸 공간 같은 곳에도 입식 테이블이 꽉 차있다.

신발 벗고 들어가는거 은근 불편한데... 역시.. 잘하는 집은 다르다.

또순이네의 메뉴판은 맛집답게 단촐하다.

주물럭 메뉴에 토시살, 등심 1인분(200g)이 33,000원 

생등심이 38,000원이다.

그리고 식사류에 된장찌개가 5,000원인데.. 요건 저녁에 고기먹고 시키는 후식 된장 개념.

점심메뉴에 있는 된장찌개가 바로 전현무계획2에 등장했던 그 메뉴이다. 

또순이네의 메뉴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방송에서는 '냉이' 된장찌개 맛집으로 소개되었지만, 냉이가 없는 시즌은 물론.. 일년 사시사철 흥행하는 된장찌개 맛집.

또순이네는 '소고기'를 주로 판매하는 식당이고, 근처가 회사 밀집지역이다보니 저녁 장사가 주 였을터...

후식 된장찌개 형식으로 토시살, 등심 등 남는 자투리 고기를 풍성하게 넣은 된장찌개가 아~주 인기였다고...

공간을 놀릴 수도 없고, 점심시간에도 손님을 받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후식된장'을 점심 특선 메뉴로 판매하기 시작한 것.

방송에서는 된장찌개가 먼저고, 고기가 나중이라고 소개되었는데.. 엄연한 오류에 가깝지 않을까....

덕분에 말도 안되는 육향 진한 된장찌개를 맛볼 수 있는 곳. 

켭켭이 쌓인 불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곳은 숯불에 챠아아압 굽는 '소고기'가 메인인 식당...

물론 된장찌개가 말도 안되게 맛있긴 하지만....

7천원에 이 가격이라니..? 싶은 맛인건 인정. 

3명 방문이라, 된장찌개 3인분을 주무 후 기다리는데.. 

숯불을 넣어 주신다.

"어?? 저희 고기 안시켰는데요...?"

이게 바로 또순이네 된장찌개의 차별화 포인트!

숯불 위에 뚝배기채로 올려버린다.

숯불의 강한 불에 열 가득 머금은 뚝배기가 보글보글.... 

맛없없.

맛없으면 혀가 맛이 간거다. 

 

벌~건 숯불... 

냉이가 없는 철이라 부추 가득 올라간 저 된장...

보글보글 끓으면 옆으로 스윽~ 옮겨 주신다. 

고온의 뚝배기니.. 직접 옮기겠다는 생각은 하지 마시길...

안보는듯 하면서 다 보고 있는.. 어마어마한 또순이네....

뚝배기 한개에 2인분이 최대인듯? 

비교적 조금 큰 뚝배기 한개와, 조금 작은 뚝배기 한개해서 총 3인분이 세팅 되었다. 

두개 위치 변경도 직원분이 알아서 척척 해주신다.

신기할따름.... 

밑반찬과 함께 세팅된 모-습. 

건강하게 살짝 데친 브로컬리+초장

잡곡밥과 장아찌, 직접 담근게 분명해 보이는 김치까지.

확실히 맛집은 분명한 멋이 있다. 

낮에는 덥고, 밤에는 쌀쌀해지는 5월 초의 또순이네 였지만..

전현무계획2보다 다시 생각나서, 사진첩 뒤져보니.. 그 맛이 스윽 떠오르는 것 보니 맛집임이 분명하다.

냉이가 올라간 또순이네 된장찌개를 먹으러 시간내어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방송타서 언제 갈 수 있으지... 허허허헣 

다음에는 토시살+된장찌개를 먹어야겠다.

전현무계획2에 내가 아는 집이 나와서, 기억살려 올려보는 포스팅.

잘먹고 갑니다.

이상 전달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