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것

[제주도/서귀포, 중문] 구 포방터, 현 제주도 연돈 돈까스 (feat. 연돈 예약 팁 포함)

SB Dunk 2022. 2. 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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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돈 돈까스

주소: 제주 서귀포시 일주서로 968-10

전화: 064-738-706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테이블링 어플로 예약 필수.

미예약시 방문 불가

연돈 등심돈까스 

1월 어느 목요일, 오후 1시 연돈 예약에 성공!

등심돈까스 9,000  x 2

제주도에서 5박의 일정 동안, 단 한번 운 좋게 성공하여 먹게 된 연돈 돈까스.

테이블링 어플을 통해 예약을 받는 시스템.

밤새 줄서가며 겨우겨우 먹던 과거의 방식보다는 훨씬 합리적인 방식으로 바뀐 것 같다.

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에서 '테이블링' 어플을 다운로드 받고, 저녁 8시 땡 하는 순간 1-3초 이내에 모든 시간대가 매진된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지인의 말에 따르면, 어떻게 성공했냐고.. 봇, 매크로 방식으로 쓸어가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대단하다고 하던...

월요일 제외 총 5번의 시도 중 3번째에 겨우 성공.. 그 뒤에 2번을 더 시도해봤으나 실패

테이블링 어플에서

GPS 인증을 통해, 제주도에 있는 것이 확인되어야 연돈 예약 시도가 가능하다.

이말인즉슨, 육지에서는 시도조차가 안된다는 얘기.

제주도 안에서만의 경쟁인데........... 일종의 관광지처럼 자리매김한지라 예약이 너무 빡세다.

저녁 8시 땡하고 풀리기에, 어플에서 미리 준비를 해놓아야 하는데....



1. 와이파이를 끄고, LTE 또는 5G로 도전

- 중간에 와이파이가 연결되면 끊기거나 느려질 수 있다. 1초를 다루는 싸움이라.. 그 사이에 모두 매진된다.

2. 시간대는 중요하지 않다. 

- 다만, 일행이 나누어서 도전할 필요는 있다. A는 12시, B는 7시 이런식으로... 나누어 도전ㄱㄱ

3. 메뉴도 중요하지 않다. 

- 2명 방문시 등심1+치즈1 먹어야지~~ 3명 방문시 등심2+치즈1 먹어야지~~~ 그 메뉴 고르는 찰나의 순간에 매진된다.

첫 도전, 두번째 도전까지는 등심1+치즈1 하다가, 세번째 도전에 과감히 치즈를 포기한 결과 성공 할 수 있었다.

4. 예약 마감 문구가 떠도, 그 페이지에서 확인을 눌러 창을 닫고, 예약하기를 최소 5-10회정도 더 눌러보자. 

- 내가 성공한 방법인데, 1회차 2회차에는 위 이미지처럼 예약 마감 문구가 떴고 '아 망했네! 다른시간!!' 하고 나가서 다른 시간을 도전했었다. 당연히 실패!, 3회차에는 그 페이지에서 나가지 않고 마감 알림창을 닫고 다시 예약하기를 누르기를 5-10회정도 반복한 결과 우연히 예약이 됐다. 누군가 취소를 했을 수도 있지만, 시스템 상, 마감을 순차적으로 푸는 것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나와 같은 방식으로 성공했다는 글을 본적이 있거든...

성공적으로 예약하면 카톡이 띠링~ 하고 온다.

이때 기분 겁나 좋음ㅎㅎ

수제돈까스 연돈 가게 전경

가게 전경은 많이들 보셨을테니....  그나저나 2층은 무슨 공간으로 쓰는지 궁금하네....

예약 간격이 1시간이고, 동시 입장하여, 예약한 순서대로 돈까스가 나오고 보통 30분 내외로 식사가 끝나는 듯

우리 테이블에 돈까스가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것을보니.. 내가 한시 타임 문닫고 예약한듯... (뿌듯)

수제돈까스 연돈 특별한 맛의 비법을 다 공개해두셨으니, 참고하여 집에서 만들어 먹도록...

돈까스 종류는 예약된 것과 동일하게 준비되며, 변경 또는 추가가 불가능하다. 게다가 1인 1메뉴이니, 여러명이 한개 나눠먹을래요도 안된다.

이미 예약된 돈까스가 순서대로 제공되지만, 수제 카레, 음료, 주류 등을 추가할 시에는 음식이 나오기 전에 주문하도록.

우리는 수제카레 1개를 추가하였다.

연돈 등심돈까스 실물을 영접하는 순간....!!

사진만봐도 바삭바삭함이 보이지 않나....

여기저기 맛있다는 돈까스집 많이 가본 편인데, 구성 자체의 특별함은 딱히 없는듯 싶다.

어느 일식 돈까스 집에서 볼 수 있는 그런 구성.

수제 카레가 은근 별미인지라 추가해서 드시는걸 추천.

연돈에서 안내하고 있는 맛있게 먹는 법은...

1. 소스 없이 그냥 한입 

2. 소금에 살짝 찍어 한입. (소금은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음)

3. 돈까스 소스에 찍어 한입.

4. 카레에 찍어 한입.

총평

'나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연돈 먹었어!' 자랑 가능

맛있는 돈까스, 잘하는 돈까스 가게임은 분명하다. 

but 못먹어서 한이 될 정도는 아니다.

코로나 이전처럼 밤새 줄서가며 먹을 정도도 아니고, 불법적으로 웃돈을 주고 예약을 넘겨 받아서 먹을 정도도 아니다.

내륙지방의 돈까스 수준도 상향평준화 된지 오래이기에....

굳이 못먹었다고 울고불고하는 일은 없으시길......

그냥 여행 일정 동안, 제가 올린 팁 참고하여 저녁 8시마다 테이블링 시도해보시고... 되면 칭찬받고 어깨 승천해서 

'연돈 예약 성공하신 분 입장하십니다!!' 외치면서 다닐 수 있는 정도.........? 

 

맛있긴 했는데.. 연돈 먹으러 제주도갈 정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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