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안리] 광안리 뷰가 멋진 카페: 까사부사노 광안점

까사부사노 광안점
주소: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179 1층
연락처: 0507-1324-6349
영업시간: 일~목 08:30-00:30 / 금토 08:30-03:00
주차 불가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추천(단, 주말 공영주차장 만차로 대기 시간 발생)

광안리 해변가에 위치한 에스프레소 까페, 까사부사노 광안점

광안리 쪽 상권이 살아난게 언제부터인지....

사람이 미어터지는 광안리는 참 오랜만이다.

덕분에 주차할 곳은 마땅치 않고... 어째어째 겨우겨우 공영주차장에 주차후 커피 한잔 하러 방문.

에스프레소카페인 까사부사노에서는 커피를 중심으로 칵테일류도 판매한다.

그래서 금요일과 토요일의 영업시간이 새벽 3시까지인가...

에스프레소는 3천원부터 시작하며, 시그니처인 부사노 에스프레소는 3천 5백원

메뉴 중에 재밌는 것으로, 까사부사노의 에스프레소와 시가를 경험할 수 있는 Bugano Cigar Set가 있다.

가격은 부사노 에스프레소에 어떤 시가를 선택하느냐에따라 가격이 나뉘는데,

지노시가릴로스 7,000원부터 다비도프 데미타세가 14,500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부사노에스프레소 한잔 이 3,000원이니.. 시가 1개가 4,000~11,500원 정도로 보면 될듯.

요즘은 대부분 실내 흡연이 금지되어 있는데.. 에스프레소와 시가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지는...? 모르겠다.

낮시간대라 대부분의 손님들이 커피에 간단한 디저트 주문하는 정도..?

 

주문

얼죽아아에 걸맞는 아이스아메리카노 주문 때려줍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5,500원

리스트레토 블랙은 연한 것, 롱블랙은 진한 것으로 설명되어 있다.

주문 후 자리를 잡고 둘러보니...

가로 폭보다 깊이가 깊은 구조로 전반적으로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인테리어 구성.

주광색과 공간이 어우러지는 형태의 조명들, 

공사장 마냥 너무 거친 느낌도 아닌, 적어도 일정한 톤으로 한꺼풀 채색된 벽들이 통일감을 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쪽 방향으로 앉아있는데.. 그게 왜일까 싶어 고개를 돌려보니.. 

아하.......?

액자가 필요없다.

부산의 가장 유명한 바다 중 하나인 광안리는 광안대교 덕분에 해운대처럼 단조롭지 않은 바다 경관을 갖게 되었는데..

낮에도, 밤에도 광안대교가 주는 바다의 느낌이 참 좋다.

이 사진은 별다른 보정을 한 것도 아니고, 날씨 좋은날 까사부사노에 앉아 밖을 바라보면 이런 풍경을 눈에 담으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

게다가 우측에 강아지 안고 입장하는 손님보니 애견 동반 가능한 것 같기도... 강아지가 짱이야!!

조금 기다리니 등장한 아이스아메리카노

위스키가 어울리는 무게감 짙은 글라스에, 까사부사노 마크가 새겨져있는 커다란 직사각형 모양의 얼음.

어..? 이거이거.. 위스키아녀? 하며 꾸욱 눌러본다.

'응 커피 맞네.'

얼음 틀 하나하나, 물 담아 꽁꽁 얼려야할텐데... 대단하다.

커피 맛도 맛이지만, 열려있는 테라스 문 너머로 보는 광안리와 광안대교를 보니.. 너무 좋더라.

광안리에서 갈만한 카페를 찾는다면, 까사부사노 광안점이 정답인듯.

한잔 마시고나니, 부족한 느낌이 들어 한잔 더시킴ㅎㅎ

에스프레소 바로 유명한 곳이다보니, 에스프레소 잔 쌓기 하는 사람도 꽤 있더라. 

한잔 더 시키고 밖을보니...

어???? 강아지 7-8마리를 한꺼번에 산책시키는 견주님이 계시더라.

외국의 도그워커인 줄 알았으나... 저 강아지 모두 키우는 견주님이셨음...

사진찍느라 앉아! 하니까 일동 차렷 자세로 앉는것 보소..... 

렉스 보고 있나?

다들 입구 쪽으로 자리잡고 앉아 있는 것이 이상해보일 수도 있지만, 가보면 압니다..

이렇게 앉아야 까사부사노 광안점을 제대로 즐기는 것.....

잘 마시고, 잘 있다 갑니다.

이상 포스팅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