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것

[부산/광안리] 돈까스 끝판왕: 톤쇼우 광안점(part2. 매장 및 돈까스 소개)

SB Dunk 2023. 1. 3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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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쇼우 광안점
주소: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279번길 13
연락처: 051-752-7978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 마지막주문 20:00 (테이블링 예약 후 방문해야 함)
주차불가
* 테이블링 어플을 통한 사전 예약 필수

Part1. 테이블링 원격줄서기 및 주차 Tip은 아래 링크 참고!

 

[부산/광안리] 돈까스 끝판왕: 톤쇼우 광안점(part1. 테이블링 원격줄서기, 주차 Tip)

톤쇼우 광안점 주소: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279번길 13 연락처: 051-752-7978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 마지막주문 20:00 (테이블링 예약 후 방문해야 함) 주차불가 * 테이블링 어플을 통한 사전 예

skynblue.tistory.com

톤쇼우 광안점은 테이블링 예약을 통해서만 방문이 가능하다.

단, 다른 곳과는 달리 매장에 방문하여 대기확정 코드 입력하는 과정은 없다. 

테이블링 원격줄서기를 통해 대기번호를 받고 입장 한시간 전 쯤에, 매장에서 전화가 걸려온다.

인원 수와 주문한 메뉴를 확인하고, 언제까지 도착할 수 있는지 묻는 전화이다.

통상 전화 받은 후 한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으니, 전화 받고 움직이는 것도 한 방법일듯.

나는 테이블링 원격줄서기를 통해 대기번호 5번을 받았기에, 10시 30분이 조금지나 매장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인원수, 메뉴 확인과 함께, 가장 중요한 11시 20분까지 매장에 입장할 수 있는지 묻는 전화였다.

차로 15분 거리에 있었기에, 가능하다하고 후딱 준비하고 출발~

주차는 Part 1에 소개하였듯이 매장 바로 옆 '민락씨랜드시장 공영주차장(10분당 300원)'에 완료.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으나, 대기인원 초과 조기마감 문구가 붙어있다.

자~ 그럼 대기번호 5번 입장하십니다~

"내가 대기번호 5번이오"

"텅빈 톤쇼우 매장 본 적 있숩니까~?"

오전 11시30분 오픈 첫타임 대기번호를 받으면 볼 수 있습니다요.

대기번호 순으로 입장하는 듯 했으나, 일정 번호대 안의 사람들은 매장에 입장할 수 있었다. 
첫타임 기준으로 대략 20번대까지는 매장에 입장한듯?

대기번호대로 자리를 배치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대기번호를 묻고 자리를 지정하여 안내해 주신다.

톤쇼우는 오픈키친이기에 모든 조리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돈까스를 앞둔(?) 선홍빛 두툼한 고기들이 튀김옷을 입고 그릇에 담겨 나가는 일련의 과정 전부를 볼 수 있단 얘기.

보고 고대로 따라하면 되는거 아녀~?

응 안돼~ 

톤쇼우 광안점 메뉴판 소개

클릭시 확대하여 볼 수 있습니다.

톤쇼우는 부산대 매장을 시작으로 광안점까지 총 2개의 지점을 운영 중인 곳으로, 부산대 칠칠켄터키 치킨집을 운영하다가 돈까스로 영역을 확장하였다고 한다. 

튀김이라는 큰 흐름은 같지만, 돈까스와 치킨은 큰 차이가 있는데.. 사장님이 돈까스 매니아셨던거 같기도하고..?

톤쇼우는 버크셔K가 시그니쳐 메뉴인데 등심 돈까스의 일종으로 튀김옷을 입은 후 숯불에 구워내는 과정을 추가로 거치게 된다.

톤쇼우 메뉴 선택에 도움이 될 궁금점을 정리해보면,

1) 버크셔k가 뭐에요?

메뉴판의 설명에 따르면,
'대한민국 1.2%만이 드실 수 있는 버크셔k, 지리산 해발 500m 무공해 HACCP시설 농장에서 키운 국산 순종 흑돼지로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이 다량 함유되어 지방층이 탄력있고 고기자체의 감칠맛이 빼어납니다'

즉, 버크셔k는 프리미엄 라인과 돼지 품종 자체가 다르다는 것!

2) 버크셔K특로스카츠랑 버크셔K로스카츠는 뭐가 달라요?
; 특등심이랑 등심은 뭐가 달라요? 
; 특로스카츠랑 대로스카츠는 뭐가 달라요?

'등심' 돈까스는 돼지의 등 부분으로 위 이미지 속 'BACK FAT'에 해당하는 부위이다.

'특'로스카츠와 로스카츠 모두 등심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나, '특'로스카츠의 경우 가브리살(등심덧살)이 붙어 있는 등심부위이다. 

돼지 평균 무게가 115kg 정도라는데, 그 중 등심덧살은 돼지 한마리에서 450g 내외로 매우 소량생산되는 부위.

정리하면, 
버크셔k와 프리미엄은 돼지 품종이 다르다.
버크셔k특로스카츠와 버크셔k로스카츠는 일반 등심부위이냐, 가브리살이 붙어있는 등심 부위이냐의 차이이다. 

이날이 부산도 -7도 정도로 엄청 추웠던 날이다보니, 따뜻한 차 한잔과 옥수수 스프가 금방 온기를 채워주었다.

스프는 커다란 국그릇에 담아서 퍼먹어도 좋을듯..

맛있어...

누가 돈까스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저장고를 보게하라. 

자리에 앉아서 돈까스를 기다리며,

내 돈까스가 이놈인지 저놈인지 맞추어보도록 하자. 

돈까스가 나오기 전 예습은 필수.

'돈까스면 돼지아이가! 아따마, 돼지가 시뻘개가 이 못묵는다, 더 이카온나~'

'아따마... 선사시대 사람도 아이고~  핑크빛 육즙, 거 이미 다익었다 안카요'

네 고객님, 육즙퐝퐝 돈까스 다 익었으니 이리저리 맛있게 드시기만 하시면 됩니다. 

첫번째 선수 입장.

톤쇼우 히레까츠

돼지 안심부위로 지방이 없고 부드럽고 단백한 고기, 육향이 풍부하다.

정말정말 부드럽다. 

하지만 요즘은 워낙 돈까스 상향평준화의 시대다보니.. 비슷한 레벨의 히레까츠 집이 꽤나 있다.

두번째 선수 입장. 

버크셔K 특로스카츠.

이거다... 이거야...... 이녀석이 톤쇼우의 시그니쳐가 확실하다.

이전에 부산대점을 방문해서 버크셔K로스카츠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버크셔k특로스카츠는 그보다 두-세 레벨 위의 맛이다.

특로스카츠의 붉은부분이 가브리살을 포함한 부위인데.... 이거 꼭 드셔야함........

수량한정이라 쉽게 접근하긴 어렵겠지만...  꼭꼭 이거 하나는 메뉴에 추가하세요...

앵간하면 추천같은 메뉴 강요, 안하는 편인데 이번엔 합니다. 

먹다보니 카레도 시켜야겠는걸~? 하고 주문

물컵보다 조금 큰 사이즈 컵에 카레가 사악 담겨 옵니다.

돈까스 묵다가 요기 살짝 찍어묵으면 그게 또 별미거덩.

미소 된장에 숟가락 담그면

막썰어낸 당근이 아니라, 모양 갖춘 당근과

돼지고기 한덩어리

그리고 두부가 떠오른다. 

응 뻥이야, 사실 골라 펐어

들어갈때는 아무도 없었지만, 나갈땐 아니란다.

사람이 꽉꽉 차있다. 

먹는 시간은 30분 내외로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던 것 같다.

너무 맛있어서 허겁지겁 먹었나...

다먹고 나오는 길에 보니, 들어갈 때 보지 못했던 '2022부산의 맛' 선정을 알리는 명패 발견!

아, 캐리어 보관하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더라.

먹는 동안에도 매장에 예약이나 대기시간 관련 문의 전화가 많이 오던데,

정말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매장에서도 안내하기 난감해 하시더라...

대략 한시간에 25팀 정도 빠진다 생각하고 일정 짜시는게 좋을 것 같다는..

톤쇼우 광안점,

버크셔K특로스카츠, 히레카츠

버크셔k 품은 돈까스가 시그니처지만 그렇다고 다른 돈까스가 부족한 건 절대절대 아니다. 

2인 이상이 방문한다면, 나처럼 버크셔k 로스카츠 등심 1개, 히레카츠 안심 1개 시켜서 나누어 먹는 것도 한 방법일듯.

잘먹고 갑니다.

또 올게요. 

지금갈까..? 

 

이상 전달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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