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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샤를드골공항 면세점 구경: 마카롱, 위스키 등

SB Dunk 2023. 8. 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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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25 - 2023. 8. 13 여행의 정리를 역순으로 시작해본다.

뒤죽박죽 포스팅이 될듯 싶지만, 시작이 반이니 이미 절반은 했다.

아자아자.

귀국을 위해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공항으로 가던 길은 절반은 아쉽고 절반은 후련.
김치찌개 먹고싶다

샤를드골공항에 약 3시간? 전에 도착했다.

뭐 딱히 산게 없어서, 택스리펀 할 것도 별로 없고....(이건 따로 포스팅 예정)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 금방금방 처리 후 면세점 구경고고

샤를드골공항이 이렇게 좋았던가....?

예전에도 분명 이용한적이 있는데...? 띠용 싶은 공항.

내가 가본 공항 중 제일 럭셔리 했던듯.

프랑스는 문화, 예술, 음식 등이 워낙 유명한 곳이다보니..

심지어 국내 대형 베이커리 이름이 파리바게트이고.. 프랑스어로 매일매일을 뜻하는 뚜레쥬르니.. 말 다했지..

아무튼, 파리에서 5-6일 정도 있으면서, 우리나라 빵은 왜이렇게 비쌀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어쩌다보니 마카롱이나 몽블랑 등의 디저트류는 안먹었던 것 같다.

십수년전.... 유럽배낭여행에서도 가봤던 라뒤레, 우리나라에도 들어왔다가 슝~ 사라져 버렸지... 

파리에서는 라뒤레 매장 줄이 길어서 안간 것도 있고, 굳이? 싶었음.

샤를드골공항 면세점에 라뒤레, 피에르에르메 마카롱이 있다길래 겸사겸사 두가지를 비교해보기로 함.


1. 샤를드골 공항 마카롱 - 라뒤레 / 피에르 에르메

샤를드골공항 1터미널에는 라뒤레 매장이 2개 있다고 한다.

면세점 밖에 있는 매장은 입국심사 전에도 갈 수 있지만, 면세점 '밖'이라 면세 적용이 되지 않는다.

입국수속 후 공항면세점에 위치한 매장은 면세 적용이 된다. 

따라서, 샤를드골공항을 이용하여 출국한다면 굳이 '밖'에서 세금 내가며 구입할 필요가 없다.

100유로 이상 구매해서 택스리펀 받는 경우면 뭐 똑같겠지만... 

파리 라뒤레 매장처럼 종류도 많으니 굳이.. 시내에서 사 올 필요가 있을까 싶다.

선물포장도 가능하니, 선물할 생각이 있고 샤를드골 공항을 이용한다면 

공항에서 구매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인 것 같다.

사진상으로는 가격이 잘 안보이겠지만...

1개당 2.5유로였지만 안쪽 면세점에서는 Tax가 빠져서 조금 더 저렴했다.

2개에 5유로가 조금 안되었던 것으로 기억.

선물 할 생각이 전~혀 없었고... 아, 이번에 마카롱 안묵었네? 생각이 번뜩 들어서 구매.

딱 2개만 구매했다.

피스타치오, 바닐라

피에르 에르메의 마카롱도 꽤나 유명하길래, 비교를 위해 구매.

깜빡하고(?!) 피에르 에르메의 마카롱 전시는 안찍었네.....

라뒤레는 단독 매장으로 규모가 꽤 있는 편인데 그에 비해 피에르 에르메는 매장 규모가 작고 다른 초콜릿 등의 먹거리 파는 곳에 함께 위치해 있다.

주류 등을 판매하는 곳과 가까우니 참고하시고..

가격은 2개에 5.6유로 

피에르 에르메가 조금 더 비싼 느낌이었음.

이미 라뒤레는 다묵고 구겨버린.........허허허허허

마크는 확~실히 라뒤레가 고급스럽네.... 

구겨진.. 라뒤레와 피에르 에르메의 마카롱 비교.
피에르 에르메에서도 동일하게 피스타치오, 바닐라 맛을 구입했고 같은 맛끼리 비교해 봄.

라뒤레는 딱 깔끔한 정통 마카롱의 고급진 맛 그 자체다.
아? 이게 마카롱이구나! 싶은 기준이 될 수 있는 마카롱.

피에르 에르메는 정통 마카롱에 약간의 기교를 부린 느낌인데, 그게 사뭇 조화롭고 잘 어울린다.
예를 들어 사진 속의 피스타치오 마카롱은 크림 층이 두터운 편이지만 그냥 크림이 아니라 피스타치오 향이 물씬나는 피스타치오 크림이라 전혀 느끼하지 않았다.

개인의 기호에 따른 차이가 있겠지만, 피에르 에르메가 더 맛있더라.

우리나라의 뚱카롱은...... 그냥 간식...? 빵이지 뭐...


2. 샤를드골공항 면세점 위스키, 와인 종류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겠지만, 전세계적으로 위스키 품귀현상으로 인한 가격 변동이 큰 것 같다.

유럽도 마찬가지인듯....

파리의 수많은 샵을 방문했지만, '적당한' 가격대의 원하는 위스키를 찾을 수 없었다.

히비키 하모니, 하쿠슈12년, 야마자키12년, 맥켈란12년 쉐리캐스크, 맥켈란 15년 쉐리캐스크, 맥켈란 18년 쉐리캐스크 등등.. 보긴 다봄.

유일하게 본적도 없는게 스프링뱅크.

아무튼 결과적으로 면세 한도인 주류 2병을 채우지도 못했으니 뭐 말 다했지.

공항에는 뭔가 있겠지? 싶어서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샤를드골공항 면세점의 위스키를 탐험해본다. 

사진으로 보시겠습니다. 

와인 알못이라... 와인은 봐도 모름....

병 라벨 이쁘면 장땡이지.....?  

발렌타인, 조니워커 등등..

가격 매리트는 그닥..?

여기서부터 슬 아는 위스키 친구들 등장 

사슴군단 두둥~

글렌피딕 Vat01 55유로 / Twin pack 100유로

글렌피딕 Vat02  70유로

글렌피딕 Vat03 15년 78유로

글렌피딕 Vat04 18년 116유로

맥켈란 큰형님 급들만 있고..

아쉽게도 맥켈란12는 없다. 

패스. 

몽키숄더 34유로

달모어도 보이고... 음.. 

글렌피딕 23년 Grand Cru 265유로

아따 비싸다.. 

글렌피딕 26년 Couronne 508유로

전시용?으로 딱인듯... 이쁨. 

글렌피딕 타임시리즈 30년 1058유로 = 153만원

글렌피딕 그랜드 Yozakura 29년 1400유로 = 203만원 

2023년 봄시즌 한정판이라는데.. 저돈이면 씨..

발베니19년 230유로

이건 무슨 발베니인가...

발베니 Creation of a classic 68유로

발베니 마데이라 캐스크 15년 116유로

발베니 18년 233유로

맥켈란 Oscuro 941유로 

케이스가 진짜 고급지다.

 

몽키숄더 1L 또 등장. 34유로

가격 매리트는 그닥. 

일본 위스키는 무엇이 있는가..

산토리는 치타 토키, AO 정도 보이고.

유럽에서는 니카가 꽤나 인기있는 일본 위스키 중 하나로 꼽힌다고 한다.

마셔보질 않아서..? 

이름만 들어본 부쉬밀.

피트 계열인 라프로익의 신기한? 처음보는? 버전들을 판매하길래 스윽 구경하다,

시음하는 직원에게 잡혀서(?) 스몰톡 좀 하다가, 

조금씩만 맛보겠다했더니.. 자그마치 3잔을 스트레이트로 마셨..... 취할뻔....

PX Cask가 숙성된 위스키를 체리통에 보관을 했다던가 뭐라던가.. .. 아무튼 그래서 확실히 향이 더 깊더라.

살뻔했지만 참았지...

마지막으로, 선물용으로? 괜찮을 것 같은 위스키 초콜릿.

한통씩 주기엔 부담되는 가격이고, 회사에 초콜릿 하나씩 돌리면 괜찮을듯.

 

다음 포스팅에서는.. 샤를드골 공항 면세점 셀린느, 에르메스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샤를드골 공항 면세점 파트1 포스팅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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