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의 노랫말처럼, 비와 음악은 깊은 생각에 빠지게 만드는.. 끌림이 있다할까. 오늘처럼 장대비 내리는 날, 우산을 들고 mp3로 음악을 들으며 비를 맞다보면 인생무상. 일장춘몽. 뭔가 잡 생각도 많아지고, 술한잔 하며 고민도 털어놓고 싶어지지만. 그럴만한 친구가 없다할까. 친구는 있지만, 다들 학교다니랴, 공부하랴, 이것저것 바쁘고. 친한친구는 집도 멀고. 쓸쓸해 지기도 함. 무엇때문인가. 곰곰히 고민을 한 끝에 마침내 내린 결론. " 이건 다 군대 때문이야. " 개같은 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