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0년만에 바꾼 전동면도기: 브라운 시리즈9프로 플러스

SB Dunk 2025. 3. 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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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 주고사서 써보고 내가 남기는 리뷰 = 고생을 사서한다..?

10년도 더 된 것 같긴한데.. 파나소닉 전동면도기에 세척 스테이션 포함된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 중이었다.

지금의 람대쉬, 람다쉬 라인인 것 같은데, 미국에서 직구한 제품이라 국내용과는 좀 달랐다.

그마저도 사용 빈도가 그리 높지 않았고, 꽤 오랜기간 동안 방치해두고 날면도기만 사용했다.

면도 후에 트러블이 자주 생겨서 스트레스를 받던 찰나... 자극이 덜하다는 전동면도기를 다시 써볼까 하는 생각이 번뜩

= 돈 써야지....

어떤 브랜드의 전동면도기를 살까? 브라운vs필립스vs파나소닉

후다다닥 어떤 제품을 살지 찾아보았다. 

구매 리스트에 있던 제품은 필립스 S9000시리즈 vs 브라운 시리즈9

수북수북 털쟁이도 아니고... 성능이야 상향평준화되어 고만고만할 것 같았지만, 일단 겉 모습은 필립스가 좀 더 맘에 들었다. 

저 3개로 나뉘어진 헤드부분이 뱅글뱅글 돌아가는 것이 꽤나 멋짐.

반면 브라운은 기존에 쓰던 제품과 비슷하게 생기기도 했고... 투박하다.

필립스 제품은 무선충전도 지원되긴 하던데, 어차피 세척+충전 스테이션에 꽂아둘거라.. 큰 의미 없다고 판단.

필립스가 자극이 가장 적고 람대쉬가 자극이 가장 큰편이며, 브라운이 그 중간 정도라는 후기가 꽤나 많더라. 

털이 많다면 여러가지를 고려했겠지만.. 가성비를 무시 할 수 없었기에.. 특가에 이것저것 가장 합리적인 가격이었던 브라운 시리즈9프로 플러스를 구매하게 되었다.

브라운 시리즈9프로 플러스의 구성과 가격

고민 끝에 처음 구매했던 곳은 3월 말 예약 배송으로 판매한 홈플러스.

구매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부실채권 관련 여러 이슈가 터지며.. 배송 오려나..? 싶었는데, 역시나 납품 중단으로 주문이 취소 되었다.

브라운 공식홈페이지나 다른 채널에는 블랙 색상이 없는 경우가 꽤나 많아서.. 깔끔한 블랙을 선호하는 취향에 딱.

브라운 시리즈9프로 플러스 충전&세척 스테이션 구성+코털제거기+세정액4개 = 289,000원

브라운 코털제거기가 2만원 정도, 세정액이 보통 개당 5-7천원 정도 하므로, 대략 25만원 정도에 구매하는 셈이었다.

큰맘먹고 주문했는데 취소되니 열받아서 다시 찾아보았다. 

이번에 구매한 곳은 이마트몰.

오히려 네이버, 옥션, 지마켓 등등 오픈마켓보다 구성 자체가 풍성하더라. 

이것저것 적용하여 구매한 최종 가격은, 

브라운 시리즈9프로 플러스 충전&세척 스테이션 구성+세정액4개+랩시리즈 로션50ml = 267,840원

오히려 2만원을 아꼈다. 

물론 코털제거기가 없어지긴 했지만... 뭐 있으면 그만.. 없어도 그만... 

랩시리즈 로션이 올리브영에서 7만원 정도에 판매하는 제품이니..  당근에 갖다팔던가.. 아님 쓰던가... 

체감가격은 20만원 초반대가 아닐까....

하필 구매일이 내 생일인 3월 14일이다.

기존 행사기간이 3/16까지였는데.. 천원단위 가격 차이는 있지만, 기간이 늘어났다.

내가 구매한 이마트몰 링크로, 추천이나 적립되는 링크도 아니고.. 상품 페이지 링크 그대로 가져온 것이니 참고하시길.

https://emart.ssg.com/item/itemView.ssg?itemId=1000556953908

내 선물은 내가한다!!!!

그렇게 기다리던 택배가 슝~ 도착하였다.

오호..... 이야.. 아이언맨이야 뭐야.. 최첨단 기기 느낌.

Brown.. Braun... 성이 브.. 이름이 라운..

요녀석들이 사은품이다.

면도기 세정액인 1개당 통상 8주정도 사용 가능하다하니.... 2개월에 1개.. 넉넉잡아 8-10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분량.

굳이 브라운 세정액 쓰지 않고 알콜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던데...

커피 한잔 가격에 두달 쓰는거면.. 그냥 사는게 나을수도...

아참, 코스트코에 8개 3만원대에 판매하고 있으니.. 다음에 가면 몇개 구매해야겠다. 

사은품으로 온 랩시리즈 데일리 레스큐 에너자이징 젤크림의 올리브영 가격...

정가 84,000에 할인하여 67,200원에 판매중....

네이버 최저가를 찾아보아도 최소 5만원 이상은 된다는 건데....!

예~전에 랩시리즈 많이 썼는데... 가격이 오른건가 뭔가.. 

테스터 써보니, 그냥저냥 무난하더라.

당근에 올려보고 안팔리면 그냥 쓸생각. 

아, 유통기한도 2026년 12월까지로 여유있는 상품임. 

면도기를 본격적으로 개봉해보자.

브라운 시리즈9프로와 시리즈9프로 플러스에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차이가 있으니.. 가급적 시리즈9프로 플러스를 구매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프로트리머는 구렛나루 제거 등에 탁월하며, 낮은 사양의 바리깡 수준은 되는듯.

슥~ 박스를 열어보니, A/S연장 관련 종이가 한장 들어있다.

기본 보증이 2년인가 3년인데.. 정품 등록을 하면 5년으로 늘어난다.

즉, 무상 A/S보증 연장은 정품등록을 해야 가능하다.

주로 화장실에 거치해둘 듯 싶지만, 여행이나 이동시에 담아서 다니기 용이한 파우치.

저 파우치 안에 전동면도기가 들어있다. 

종이로 구분된 칸막이 하나를 걷어내면, 세척&충전 스테이션과 세정액 1개, 충전선, 설명서가 보인다.

파우치를 스윽 꺼내서, 지퍼를 도로롥 열어보니.. 오.... 영.. 롱 하다....

그리고 생각보다? 기대보다? 묵직 하다.

배터리는 하나도 없는 상태. 

전동면도기 날이.. 살벌하다.

모든 털을 날려버리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보이는 날.

5개인가.. 6개인가... 

뒷면에는 프로트리머가 똭.

중간의 금색 버튼을 누르고 스윽 밀어올리면 프로트리머가 올라오며 작동한다.

그리고 그 아래에 Made In Germany가 똭 새겨져 있다.

중국에서 만드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요렇게 스윽~ 올라온 프로트리머로 머리 숱 사아악 치고 미용실 비용도 아껴보자.

땜빵 100개 생길듯.

갤럭시 충전기처럼 생긴 면도기 충전기.

단자 모양이 C타입이나 기타 익숙한 모양이 아니라서, 호환되진 않을듯.

C타입으로 만들어서 호환되게 하면 안되나.... 그럼 장기간 여행시에 충전기 안들고 가도 될텐데 말이지..?

박스에서 꺼내어 쓸만한 녀석들을 모조리 꺼내보았다.

그 외의 설명서 등등은 그냥 박스에 넣어서 보관.

저 작은 솔로 면도기 구석구석 털을 슥슥 청소해주면 될듯.

어디다 뒀더라...

기본 구성에 세척 카트리지 1개는 포함되어 있다.

170ml의 양에, 제4류 알코올류라고 기재되어 있음.

위생적인 세척, 최적화된 성능, 날망 수명 보호의 3in1기능을 수행한다고 한다. 

동글동글한 저 두개를 뾲! 뽑아서 세척스테이션에 넣으면 끝. 

세척스테이션 뒷면의 저 버튼을 스윽 누르면, 아래가 푹! 하고 튀어 나온다.

저 공간이 세척 카트리지가 들어갈 공간.

세척카트리지의 큰 동그라미, 작은 동그라미를 뽑아내고 밀어 넣으면 끝. 

슬라이딩~ 탁! 걸리는 느낌과 함께 장착 완료.

면도한지 얼마 안되어서.. 어디 뭐.. 팔 털이나 밀어볼까 했다가 자제.....

한 2-3번 정도 사용하였는데, 면도 트러블과의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을지는 조금더 지켜봐야겠지만 확실히 자극이 덜한 편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진동이 강하다.

털쟁이가 아니라서, 수염 밀리는 정도는 크게 체감 안되는 듯.

ipx8등급 방수라 건식, 습식 면도 모두 지원 가능하다고 하는데.. 주로 건식 면도로 사용하게 될듯?

그나저나.. 매번 사용 후에 세척스테이션에 꽂고 세척하는게 맞나...? 1주일에 2-3번 정도만 하면 되려나..?

상품 페이지 설명을 보면, 프로 디스플레이 상에 면도날 세척 타이밍이 뜬다고는 하는데..

일단 지켜봐야겠다. 

그나저나... 10년 뒤에는 Ai가 면도해줄 것 같기도하고......

이상 전달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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